중년의 한국여성, 필리핀 여가수, 왜 조타실에 있었나? 의문 증폭
지난 28일 해경이 공개한 구조 영상에 따르면 선장 이준석 씨는 구조 당시 아래에 속옷 말고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
출처:YTN 방송 캡처
선장 이 씨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와의 조사에서 “사고 순간에 담배를 피우러 조타실 밖으로 나갔다”고 진술한 바 있다.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는 선장 이 씨의 주장과는 달리 탈출 당시 이 씨의 모습이 속옷 차림이었던 게 뒤늦게 드러난 상황. 때문에 선장이 씨의 사고 당시 행적이 더욱 의문을 낳고 있다.
결국 선장 이 씨는 갑자기 말을 바꿨다. 선장 이 씨는 “선실에서 바지를 갈아입으려는데 배가 기울어 급히 달려왔다”며 또 다른 해명을 내놓았다.
그러나 한 언론에 따르면 선장, 선원들이 줄줄이 조타실에서 빠져나와 해경에 의해 구조될 때, 조타실에 중년의 한국 여성과 필리핀 여가수 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미묘한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필리핀 여가수 등은 일반인 ‘통제구역’이었던 조타실 안에 있다가, 선장 이 씨가 구조된 직후인 오전 9시48~49분 경 함께 구출돼 해경 경비정에 올랐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현재 선장 이 씨가 사고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중년의 한국여성과 필리핀 여가수가 왜 조타실에 머물렀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