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민환 대표 ‘청년,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빅데이터 접목방안’ 주제로 전문가 특강
경기대 정경아카데미는 ‘문제는 정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 정치를 이끌어 갈 지도자 양성을 몰표로 9주 동안 16강좌의 특별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매주 수요일 정치인 특강과 전문가 강의 2강좌로 나눠 실시된다.
사진=경기대 3기 정경아카데미 수업 장면.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이날 1부 정치인 특강은 김현철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세계화와 국가경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교수는 “문민정부 시절 세계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우리나라를 세계 중심 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화를 국가전략으로 선택했다”며 “그렇지만 올바른 전략적 방향의 설정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목표달성에는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민정부 당시의 세계화는 93년도 우르과이라운드 농산물 개방 당시 쌀시장 개방 유예 결정, 94년도 세계화 선언, 같은해 12월 세계화추진위원회 구성, 96년 OECD 가입 등 짧은 임기에 완전한 세계화 개혁이 불가능 했지만 숨가쁘게 세계화를 진행했다”며 “IMF 이전 97년까지
경제, 시장 개혁을 먼저 추진했기에 IMF가 왔을 때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했고 노동, 금융 관련 개혁은 진행조차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정치가 대단히 큰 문제긴 하지만 정치 발전과 경제 발전은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는 민주화와 산업발전이 동시에 이뤄지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사춘기를 치르지 않은 소년과 같았다. 민주화에대한 열망 80년대 이르러 폭발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교수는 “한국정치는 아직도 이러한 변화에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발전이 지체돼 있으며, 이는 극단적인 좌우대립과 지역 간 갈등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열강하고 있는 김현철 교수.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2부 전문가 강의는 육민환 IOV tech 대표가 ‘청년,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빅데이터 접목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육 대표는 “현대 사회에서 ‘빅데이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은퇴 시니어의 불안한 노후생활과 젊은 청년 실업에서 오는 사회적 불안 요소들을 긍정적이며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경아카데미 3기는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과 일요신문이 공동 주관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후원 정당으로 참여하고, 분석기관으로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 정치컨설팅사 더 플랜코리아와 자루기획 등 국내 최대 네트워크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