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는 문학경기장에서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사건은 경기를 마친 롯데 선수단이 버스로 이동할 때 벌어졌다. 머리를 짧게 깎은 무리들이 롯데 선수들에게 갑자기 시비를 걸었고,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허리띠까지 풀러 말리는 시민의 목을 조르면서 버스 안은 삽시간에 아비규환이 됐다.
또한 이들 남성 중 한 명은 버스 맨 앞좌석에 앉아 있던 김시진 롯데 감독에게 “나를 건드린 남자가 이 버스에 있다. 찾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감독이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가라”고 만류했지만 여전히 그는 버스에 남아 버스 안의 기물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소동을 일으킨 시민들을 연행해 감으로써 이 사태는 진정됐다. 경찰은 이들 남성들을 상대로 버스를 습격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