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20분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찜질방 여자탈의실에서 B 씨(여·2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A 씨와 B 씨는 지난 5일 밤 11시 10분 찜질방에 함께 투숙했다.
A씨는 경찰에서 “대학입시 문제로 괴로워하다가 자살을 결심하고 흉기를 사 보관하는 등 침울해하는데, 친구가 휴대전화 동영상을 보고 웃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원망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