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관련 상임위 활동은 물론 국정조사와 청문회는 유가족 뿐 아니라 국민적 요구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이 같은 준비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원내대표는 “이제 국회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 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참사 재발방지를 위한 여야정,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회 주도의 위원회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8일 임기를 마치는 전 원내대표는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하고자 했지만 못 다 이룬 미완의 과제가 많다”면서 “집권 2년차 60%라는 지지율 속에 기세등등했던 ‘종박의 시대’에서 야당 원내대표로서 맡았던 숙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선출될 차기 원내대표를 향해 “세월호 국정조사, 보편적 복지, 제2의 국정원 개혁 등 좋은 성과를 내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