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농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있다. 플레이오프는 리그전 4위(전자랜드)-5위(삼성), 3(오리온스)-6위(LG)가 6강전을 펼친 뒤 이긴 팀이 각각 1위(TG), 2위팀(KCC)과 4강전을 치른다.
6강전은 초반 3경기의 양팀의 점수대를 10점 단위로 맞추어야 한다. 보통 플레이오프의 예상에는 시즌성적을 근거로 예상을 하지만 예상이 틀릴 가능성을 항상 감안해야 한다. 그만큼 각 팀들이 시즌에서 보여준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난 2002∼2003시즌에는 리그전 3위를 했던 TG가 리그전 2위로 결승까지 올라온 오리온스를물리치고 우승을 해 파란을 일으켰다. 3위팀이 우승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 전까지는 97년도에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래 한 번을 빼고는 줄곧 리그전 1위팀이 우승을 차지해 리그 전력이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단 한 번의 이변은 1999∼2000시즌에서 리그 2위팀인 SK가 우승을 했던 것이었다. 또한 TG 우승 이전까지는 1, 2위팀이 그대로 결승까지 올라가는 것이 100%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각 팀들이 이기기 위해 전력을 다하기 때문에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의 득실점이 리그전보다는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번 시즌도 그럴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단기승부의 속성상 아무래도 리그전보다는 득실점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면 90점 이상 기록이 단 3경기였고 70점대 기록이 상당히 많았다. 70점대 기록이 많았다는 것은 서로 지지 않는 경기를 하기 위해 수비에 더 많이 치중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기가 10점 이내의 점수대에서 승부가 가려졌다.
특히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서 오리온스와 TG는 각각 63, 67점의 낮은 점수대에서 박빙의 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토토 스페셜은 처음 3경기만 베팅을 하므로 마지막 경기까지 신경쓸 필요는 없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의 특이한 점은 첫 경기를 이긴 팀은 다시 맞붙은 2차전에서도 이겼다는 것이다. 그 이전 시즌에서도 역시 첫 경기를 이긴 팀은 2차전에서 이겼다.
플레이오프가 낮은 점수대에서 승부가 난다고 낙관한다고 해도 이변은 항상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면 점수가 갑자기 고득점대로 건너뛴다. 어차피 남들이 다 선택하는 베팅은 배당률이 낮으므로 한 번쯤 남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고배당을 노리는 것이 오히려 대박의 가능성이 더 높이는 길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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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6 08: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