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일요신문DB
이상호 기자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발기자 20년, 84번째 소송이네요”라며 “사기죄는 처음이군요. 인터넷이 없던 시절엔 억울함에 치떨며 혼자 불려 다녔죠. 이젠 혼자가 아니잖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언딘과 해경의 구조적인 살인을 밝혀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습니다. 희재 씨 부디 취하마시길”이란 글을 덧붙였다.
앞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 ‘애국 보수’를 표방하는 자유청년연합 등의 단체들은 다이빙벨 논란과 관련해 “손석희 사장, 이상호 기자, 이종인 대표 등은 다이빙벨 투입을 놓고 거짓 선동을 일삼으며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슬픔에 잠겨 있는 세월호 피해자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 사기를 친 손석희, 이종인, 이상호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며 사기죄, 공부집행방해죄, 명예훼손죄 등의 명목으로 고발했다.
이상호 기자의 글에 변희재 대표는 “고발인은 제가 아닌 자유청년연합의 장기정 대표입니다. 저는 홍보를 위해 함께 간 거죠”라며 “어쨌든 제가 평소에 늘 선배라 불렀던 지인의 고발에 함께 하게 되어 착잡합니다”라는 입장을 보이며 이번 논란에 한 발 빼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