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아이를 갖는다는 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고 기쁜 일인데 왜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자식이 없는 사람보다 행복하지 않지?
이 책은 현대 가족의 역설에 대한 해답을 찾아 떠나는 도발적인 여행이다.
2010년 뉴욕 매거진 커버스토리로 발표된 분석기사가 15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미국 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수년간의 추가 조사와 연구 끝에 2014년 1월에 나온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저자가 2014 TED콘퍼런스의 마지막 날 강연에 오르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 결국 행복이란 무엇인지 그 의미를 추적하는 이 책은 역사, 심리학, 문화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철학으로 풀어내는 가족 관계에 대한 방대한 통찰이다.
그리고 엄청나게 시끄럽고, 기대와 후회가 반복되고, 상실과 사랑이 교차하는 가슴 뭉클한 우리의 사연들이 소개된다.
육아와 행복에 대한 잘못된 신화의 진실을 밝히는 책이자, 현대 부모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이고, 사랑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책이다.
알에이치코리아. 1만 6000원. 480쪽.
조현진 기자 gabar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