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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문재인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해경 해체는 포퓰리즘이라고 날을 세웠다.
20일 문재인 의원은 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대책으로 내세운 해경 해체와 안전 대책 등은 포퓰리즘이라며 대통령 스스로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대통령의 담화가 대통령 스스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실망만을 안겨 줬다. 표피적인 대책 뿐이었다”며 “시스템과 부처의 문패를 바꾸는 것은 일시적인 미봉일 뿐이다.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조로 바뀌지 않는 한 ‘공염불’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사과, 정부조직 개편, 관피아 척결도 마찬가지다. 특히 해경 해체와 해수부 축소는 포퓰리즘 처방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 의원은 원전 문제에 대해서도 지목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담화문을 발표하자마자 UAE에 수출한 원자로 설치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며 “안전 전문가들은 세월호 이후 위험상이 가장 높은 재난으로 원전 사고를 지적하고 있다. 대통령이 진심으로 ‘안전’을 이야기하려면 세월호 이상의 위험을 안고 있는 노후 원전 가동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