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송 후보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SSU,UDT 등 특수부대가 왜 제때 투입되지 못했을까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후보는 그러면서 “청와대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의 기능을 통합해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 한다”며 “내각책임제가 아닌 상황에서 국가 재난의 컨트롤타워를 총리실 산하에 두는 것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인천시의 부채감축과 도시안전제고를 담은 공약도 발표했다.
송 후보는 “2018년까지 인천시 부채를 절반(6조원) 줄이겠다”며 세수확충 3000억원, 분양 및 토지매각 2조6464억원, 개발이익환수 5000억원 등 감축 프로세스를 제시했다.
그는 인천시의 부채문제가 도마위에 오른 것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악성부채와의 사투를 벌인 끝에 위기를 극복하고 10년 만에 처음으로 부채 4506억원 감축, 결산 흑자 886억원을 달성했다”며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그릇된 정보를 제공해 위기를 강조하고 시민과 함께 한 위기극복 노력의 결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안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도시안전에 대해선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며 IPA(인천해양항만청) 등 관련기관의 인천이전 추진을 약속했다. 인천 재난위험평가제 도입, 인천안전지도제작, 응급전화.예방서비스통합, 안전원스탑서비스시행, 범죄예방형 도시환경 구축 등의 안전정책을 발표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