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창원’
한 누리꾼은 23일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창원’에 “창원시 마산합포구청 앞인데요. 저기 보면 세월호 희생자들과 가족분들 위로한다는 현수막 위에 시장 후보 현수막을 겹쳐 놓았더라구요”라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이 누리꾼이 올린 사진에는 안상수 후보의 선거 현수막 뒤로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과 유가족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써진 세월호 애도 현수막이 겹쳐 보인다. 세월호 애도 현수막 위에 안상수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설치된 것이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연평도가서 보온병 보고 포탄이라고 했던 분 답다”,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등의 비난이 잇따랐다. 하지만 “현수막 업체에서 달아 놓은 것까지 후보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지나치다” 등의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