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현지 매체 <AGI(Agenzia Giornalistica Italia)>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제노바 법정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당시 법정에선 지난 해 살인을 저지른 한 노숙자를 피고인으로 한 살인사건 재판이 진행 중이었다.
법원이라는 곳이 워낙 엄숙한 곳인 데다 중범죄인 살인사건을 다루는 재판이라 그날 재판은 더욱 조용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문제는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재판을 담당 하던 안나 이발디 판사는 법정 옆방에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방 문을 열도록 지시했다. 해당 법정과 어두운 유리벽으로 구분돼 있던 빈 방안에선 웬 남녀가 뜨겁게 섹스를 즐기고 있었다.
안나 이발디 판사는 당장 이들 커플을 법정 밖으로 끌어내라고 명령했고 이들은 나체 상태로 쫓겨났다. 제노바 법정은 이들의 묻지마 섹스를 조사 중이다. 둘 다 법원 직원인데 이 가운데 한 명이 기혼자이기 때문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