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기총은 “조광작 목사의 발언이 문제가 된 직후 조 목사의 사표를 홍재철 회장이 수리했다”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한기총 긴급 임원회의에서 조광작 목사는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다 백정”이란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조 목사의 발언을 겨냥해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탄도 이렇게 포악한 사탄은 없을 것”이라고 글을 남겼고, 표창원 교수 역시 “미쳤거나 목사의 탈을 쓴 악마이거나”라고 짧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조광작 목사가 사과하고 한기총 부회장을 사퇴했지만 24일 오전까지도 한기총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관심과 분노가 증폭되면서 서버가 용량을 초과해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온라인 사회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