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진후진 후보가 기호4번을 지지하고 있다.
[일요신문] “시민의 머슴인 시의원에게는 정당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정당에 소속되면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없기 때문이다. 거수기 노릇은 거부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해서만 일하겠다.”
경북 문경시의원 나선거구(점촌2, 4, 5동)에 출마한 무소속 진후진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 후보는 “일하는 일꾼이 필요한 시대에 일만 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출마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14년 동안 점촌5동에서 통장을 맡아온 진 후보는 지역민들과 가장 가깝게 접촉하며 희노애락을 함께 해 왔다. 따라서 그 누구보다도 이웃들의 어려움과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또 점촌5동 개발자문위원, 문경시체육회 사무차장, 문경시 농구협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즐거움과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됐다.
진 후보는 지난해 9월, ‘제6회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엠블럼에서 개최 도시인 ‘문경’ 지명이 누락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서울에 위치한 대회 조직위원회를 찾았다. 그는 조직위 관계자에게 이 문제를 강력하게 항의하고 중앙 언론사를 방문해 부당함을 호소했다.
이러한 진 후보의 끈질긴 노력에 ‘문경’ 지명이 마침내 세계군인체육대회 엠블럼에 포함됐다. 이는 문경의 자존심을 지킨 것이다.
진 후보의 주요 선거 공약은 ▲점촌5동 고압철탑 이설 ▲아이들을 위한 교육 및 안전교육지원 확대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공동주택 지원 확대 ▲장애인 및 차상위층의 작은 일자리 창출▲체육과 문화의 발전 ▲도시가스 지원 등이다.
이 가운데 진 후보가 가장 중요시 하는 공략은 점촌5동 고압철탑 이설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밀양 송전탑이 이슈화된 가장 큰 이유는 고압전선이 강한 자장을 발생시켜 주민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라며 “선진국에서도 고압선으로 인한 백혈병이 발생된 사례가 있다”고 철탑 이설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에게는 소박한 희망이 있다. 동네의 작은 일도 귀담아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해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한 몫을 하는 것이다.
진 후보는 “앞으로도 해야 할 크고 작은 일을 주민과 함께 하겠다”며 “주민의 작은 소리를 경청하는 시의원, 주민과 함께하는 시의원, 주민을 위한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길중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