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일요신문] 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정부의 소방방재청 폐지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30일 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소방방재청을 폐지하기로 한 것은 졸속대책”이라며 반발했다.
장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소방방재청을 폐지하고 국가안전처 내 본부 형태로 축소 개편하겠다고 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국가안전처로 소방 기능을 이양하고 소방방재청을 폐지하는 정부 조직법 개정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방방재청 폐지에 대해 “세월호 사건에 대한 졸속 대책으로 소를 잘 지켜온 튼튼한 외양간까지 별안간 허무는 것과 같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도 없이, 사회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고, 대통령 혼자 독단전으로 내린 정부 조직개편의 허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정책위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 전문가들의 충분한 토론을 거쳐 정부조직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