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선박 안전점검 특별기간’ 지정 2차 점검
한국남동발전이 장기 용선계약을 통해 사용 중인 유연탄 수송선박 가운데 하나인 현대 스피릿호의 모습.
[일요신문]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장기 용선계약 중인 유연탄 수송선박에 대해 지난 5월 한 달 동안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남동발전은 매년 약 2,400만 톤의 발전용 유연탄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를 수송하기 위해 외항선박 19척과 내항선박 1척을 장기 용선계약을 통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정적인 전력생산을 위한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선박별 국제 공인기관 안전점검 리포트와 조치결과를 점검하고, 남동발전이 자체 제작한 ‘선박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배부해 선박별로 작성토록 했다.
점검 결과, 남동발전이 보유한 20척의 장기계약 선박은 모두 안전관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판명됐다.
남동발전 이와 더불어 2차 점검계획으로 6월과 7월을 ’선박 안전점검 특별기간‘으로 지정, 삼천포·영흥·여수 화력 발전소에 입항하는 장기계약 선박에 대해 현장 근무자가 직접 승선해 구명장비 및 소화기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남동발전 허엽 사장은 “하절기 전력수급 피크기에 해양 사고로 인해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예방차원에서 꼼꼼히 확인했다”며 “특별 점검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인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해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