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안산시와 인천,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는 49재 추도식이 진행된 가운데 희생자 유가족 외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애도했다.
서울은 오전 11시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대웅전에서 49재 행사가 열렸고 부산 삼광사와 전남 무각사 등 전국의 일부 사찰에서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49재가 치러졌다.
이날 6·4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잠깐 선거운동을 멈추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희생자들을 기리고 실종자 16명의 수색 성과를 바라는 의미에서 이날 16분간 침묵 유세를 진행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 후 묵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상에서도 추모의 글들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49재는 새로운 세상에 들어간다는 의미라는데 어린 영혼들, 억울한 영혼들, 아직 못 돌아오신 16분의 영혼을 위해 슬픈 기도를 올린다” “아직도 차가운 바다에 있는 실종자들,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표로 심판하겠습니다” 등 안타까운 마음들을 쏟아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