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검경 추적팀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 씨의 운전기사 이 아무개 씨를 붙잡혔다.
지난 4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과 경찰은 이날 새벽 1시 30분쯤 수원시 광교의 한 아파트에서 대균 씨 운전기사인 이 씨를 체포했다.
이 씨는 대균 씨의 운전기사 역할을 하며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 씨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 추적팀 10여명은 5일 동안 이 씨 자택 인근에 잠복해 있다가 집에 들어오는 이 씨를 검거했다.
현재 대균 씨는 부친 유씨와 떨어져 대구·경북 지역에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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