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통령은 4일 오전 8시경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투표소에 들어선 이 전 대통령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투표소 직원 및 시민들에게 “안녕하십니까”, “수고하십니다” 등 인사를 건넸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를 위한 신분확인 절차에서 신분증 대신 신용카드를 잘못 제시해 투표소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역대 대통령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를 통해 이미 투표를 마쳤고, 병상에 있는 김영삼·노태우 전 대통령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