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박유아 씨 “딸이 글을 올린 목적은 낙선이 아니라 양심선언”
박유아 씨(53)는 5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 후보가) 낙선했다는 사실은 지인이 보내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았다”면서 “선거결과에 대해 내가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고캔디, 한국명 고희경 씨.
출처=캔디고 씨 페이스북
이어 박 씨는 ‘고 후보의 딸 희경 씨(캔디 고)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고 후보의 낙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딸이 상처를 입을까 염려해, 딸에게 물었는데, 딸은 ‘글을 올린 목적이 일종의 양심선언이었고, 낙선이 아니었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고 후보 부부가 딸 희경 씨의 반대 때문에 아이 입양을 망설이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박 씨는 “금시초문으로 거짓말이다. 그(고 후보)는 딸에게 입양과 관련해 의사를 물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원래 그런 사람인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딸도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