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 등 삼성그룹의 비상장 핵심 계열사의 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침체에 빠진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회사의 상장 발표가 있은 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그룹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들의 상장으로 삼성그룹 주식이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삼성 계열사는 24개. 지난 3일 기준 이들의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은 335조 5298억 원에 이른다. 전체 증시 시가총액의 2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까지 상장하면 약 30%에 이를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S가 상장되면 대략 20만 원의 주가에 시가총액은 최고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삼성에버랜드는 365만 원의 주가에 9조 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보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5.01.06 1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