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휴대용 베개, 친환경 맥주냉각기, 자전거 세탁기, 알람 양말, 분갈이용 깔개.
휴대용 베개
유리창에 기대 편안하게
여행 중 편안한 이동을 도와주는 휴대용 베개가 나왔다. 독특한 점은 유리창에 부착할 수 있게 흡착판이 달려 있다는 것. 덕분에 베개를 창문에 부착한 후 머리를 편안하게 기대어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지퍼를 열면, 목베개로 변신해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비행기나 차량 안, 혹은 짬짬이 사무실에서 잠을 청할 때 이용해볼만하다. 흡착판은 간단히 탈부착되는 구조로, 떼어낸 뒤 세탁기에 돌려 세척하면 된다. 가격은 29달러 99센트(약 3만 원). ★관련사이트: windowpillow.com/buy.html
친환경 맥주냉각기
전기요금 걱정 뚝
덴마크의 한 회사가 전기요금이 전혀 들지 않는 색다른 냉각장치를 선보였다. 바로 땅 속의 냉기를 이용한 친환경 냉장고 ‘어스 쿨러(Earth Cooler)’다. 캔맥주 전용 냉각기로 쉽게 말해, 장독대를 땅에 묻는 것과 같은 원리다. 제품의 무게는 12㎏, 길이는 약 120㎝며, 총 24개의 캔을 보관할 수 있다. 정원에서 바비큐파티를 한다거나 특이한 맥주 저장고를 원한다면 만족할만한 제품. 단, 정원이 있는 집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아쉽다. 가격은 349달러(약 35만 7000원). ★관련사이트: eng.ecool.dk
자전거 세탁기
운동과 빨래를 동시에
운동을 하면서 빨래도 할 수 있다고? 운동기구인 사이클과 드럼세탁기를 결합한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이 등장했다. 사이클 앞쪽 휠에 드럼세탁기를 설치, 페달을 밟으면 세탁기가 회전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운동과 빨래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회전을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는 만약 빨래를 하지 않을 경우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며, 다른 전기제품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중국 다롄대학교 학생들이 고안해 낸 제품으로 아직은 콘셉트 단계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yankodesign.com/2014/04/11/the-real-tumble-dry
알람 양말
발바닥 간질간질 ‘잠이 확~’
더 이상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짜증을 내며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인도에서 개발된 이 제품은 발바닥 지압 마사지를 통해 상쾌하게 잠을 깨워주는 신개념 알람장치다. 양말처럼 신는 형태로,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발바닥에 부드러운 자극과 진동이 가해지면서 마사지를 제공한다. 마사지의 강도는 간지럼을 태우는 수준부터 시작해 조금씩 높아진다고. 요란한 알람소리가 나지 않으므로 옆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도 혼자 일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aakanksharajhans.com/82911/776688/work/auwake-sock
분갈이용 깔개
분갈이, 이보다 쉬울 순 없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식물은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심어줘야 한다. 하지만 화초를 처음 기르는 초보자에게 분갈이는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자칫 옮겨 심다 뿌리가 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분갈이용 깔개’다. 먼저 화분에 깔개를 깔고, 화초를 심는다. 그리고 분갈이를 할 때 이 깔개만 들어 올리면 흙과 함께 식물이 한꺼번에 쏙 빠지는 것. 뿌리 손상 없이 옮길 수 있어 분갈이가 이보다 더 쉬울 순 없다. 가격은 4개에 1008엔(약 1만 1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0KEI90WM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