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행오버 뮤비 유튜브 캡처
[일요신문] 싸이의 신곡 ‘행오버(Hangover)’ 뮤직비디오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9일 오전 8시 15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오버’ 뮤직비디오 풀버전이 전 세계에 공개됐다.
뮤비를 접한 팬들은 댓글 등을 통해 싸이의 컴백을 환영하면서도 저급한 한국의 술문화를 코믹하게 그려냈다고 비판하며 일침을 가하고 있다.
미국 유명 래퍼 스눕독과 함께 출연한 뮤비에서 ‘숙취’라는 곡 제목에 맞게 한국의 음주 문화를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다. 물론 술 문화 자체를 비꼬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5분짜리 뮤직비디오 내내 변기에 구토하는 장면, 숙취 해소, 사우나, 폭탄주, 술집에서 부킹 등을 담아야 했냐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싸이 행오버 실망이네. 한국은 술만 퍼 마시는 나라인가”, “싸이 행오버, 강남스타일 절반 수준도 안돼”, “싸이 행오버 한국사람이 보기에도 민망하다”, “싸이 행오버, 저걸 자랑이라고 5분내내 그려내나” 등 비판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