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우리 국민은 이번 6.4 지방선거가 여당과 야당 가운데 어느 쪽의 승리도 아니라고 봤다.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광역단체장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6월 10일부터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지방선거 결과를 전반적으로 볼 때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의 승리로 보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43%는 ‘어느 쪽의 승리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여당 승리’라고 답한 응답자는 28%, ‘야당 승리’라고 답한 응답자는 20%였다.
응답자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자 33%는 ‘여당 승리’,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의 28%는 ‘야당 승리’로 답해 여당 지지층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좀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당선된 시·도지사 중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사람은 누구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28%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꼽았고, 남경필 경기지사 11%, 안희정 충남지사 4%, 유정복 인천시장 3%, 서병수 부산시장 2%, 홍준표 경남지사 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아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0%가 ‘없음/모음/응답거절’이 압도적이었고, 그 다음으로 정몽준 서울시장 9%, 김진표 경기지사 8%, 오거돈 부산시장 7%, 송영길 인천시장 5%, 김부겸 대구시장 5% 순이었다.
한편 한국갤럽이 실시한 6월 2주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2주 전과 동일한 47%를 기록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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