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등 연 3억 원 투입, 에너지 기초인력 양성
16일 경상대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학부생 장학금, 인턴십 비용, 트랙 운용비로 연 2억 원을 4년(2+2)간 지원하는 기초인력 양성사업과 연 4억 원을 5년간 지원해 에너지 관련 대학원생을 육성하는 고급인력 양성사업 등 2가지가 있다.
전기공학과는 기초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앞서 경상대 전기공학과는 우리나라의 전력 수급에서 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이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자유공모 중에서 ‘화력발전’ 분야를 선택, 트랙명을 ‘ICT 기반 고신뢰도 화력발전기술 기초인력 양성사업트랙’으로 주제를 정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경상대의 과제에 대해 화력발전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소 안전성 등에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에는 한국남동발전(주)과 BNF Technology(주)를 포함해 6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학생들의 인턴십 등 취업과 관련한 수요기업은 한국남부발전(주)과 SK E&S 등 5개 업체가 있다.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최재석 교수는 “이 사업은 대학과 업체(참여기업 및 수요기업)가 컨소시엄을 형성해 실무 적응형 및 맞춤형 실무트랙을 만들고, 인력을 양성해 참여기업에 취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대학교 에너지 기초인력 양성사업단은 해마다 24명씩 SMART2트랙을 이수하게 하고 이중에서 80% 이상을 에너지 관련 업체에 취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규모는 정부지원금 2억 원을 포함, 연 2억 9250만 원이다.
사업기간은 1단계는 올 7월 1일부터 2016년 6월 말까지며, 2단계는 2016년 7월 1일부터 2018년 6월 말까지다.
최재석 교수는 “이번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선정에는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남동발전(주)의 도움이 가장 컸다”며 “현재 경상대는 한국남동발전(주)의 사내대학인 계약학과(가칭 전기에너지공학과) 설립을 내년 3월 개학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