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어아시아 공식 페이스북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엑스 대표는 18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에어아시아의 한국법인 설립에 대한 논의가 현재 활발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인도와 일본 법인 등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 올해 한국 법인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당초 에어아시아 측은 동북아 사장 진출을 위해 한국법인을 설립, 에어아시아코리아 지분 25%만을 에어아시아가 보유하고 국내 투자자가 대주주로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를 두고 국내 항공사들이 ‘공룡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가 국내 시장을 잠식하려 한다는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이에 정부도 에어아시아 측에 항공운송업 면허를 발급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오스만-라니 대표는 “한국법인 설립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선 에어아시아 제스트, 에어아시아 인디아 등을 정착시키는데 집중하고, 그 후 한국법인 설립을 검토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