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8일의 일정으로 울산 곳곳 도보로 누벼
2014 청년울산대장정의 코스
[일요신문] 울산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본관 시민홀에서 ‘2014 청년울산대장정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이춘실 울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영철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윤길용 울산문화방송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울산대장정은 미래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에게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도시이자 다양한 역사·문화·해양·산악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을 누비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전개된다.
23일 발대식에 이어, 24일부터 대장정을 본격 시작해 7일간 울산의 곳곳을 둘러본 후 30일 울산시청에서 해단식을 가진다.
올해로 벌써 4번째를 맞이하는 ‘청년울산대장정 U-Road’는 만 24세 이하의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국내외 대학생(외국인 포함)들이 울산을 도보로 체험해 작게는 울산의 참모습을 알리고, 크게는 개인의 인내와 극기를 시험하게 하는 체험·교육 행사다.
올해는 대원 120명(남자 60명, 여자 60명), 진행요원 34명 등 국내외 78개 대학 총 154명이 참가한다. 7개국 12명의 외국인 대학생도 함께한다.
특히, 지난 3월 15일부터 5월 7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남자 512명 여자 600명 등 총 1,112명(울산 347, 타지역 749, 외국인 16)이 지원해 국내 대표 대장정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대장정은 도로를 따라 걷고 야영하는 것으로 진행돼 시민들께서는 다소 불편할 수 있겠지만, 매년 울산시민들이 보여준 것처럼 환영의 인사와 따뜻한 격려가 더위에 지쳐있는 대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것”이라며 “특히, 차량들은 대장정 행렬과 마주할 시 안전을 위해 서행운전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