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오는 8월부터 서울시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이 ㎥당 3.80원 인상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시가스 요금 중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을 3.80원/㎥(0.0984원/MJ) 인상하고 오는 8월 1일 사용분부터 적용키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급비용 조정으로 주택 1가구당 예상되는 추가 부담액은 연간 3350원, 한달 280원 수준으로 인상률은 0.33%이다.
주요 인상요인으로는 도시가스 고객센터 종사자 처우 개선 등 운영비용의 현실화 비용 0.94원/㎥(0.0217원/MJ)이 반영됐다. 또한 에너지 절약,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가스사용량이 감소하고 있어(8.96%) 이에 따른 공급비용 인상요인 50%는 도시가스회사의 원가 절감, 경영 개선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상쇄토록 하고 3.48원/㎥(0.0807원/MJ)만 인상분에 반영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배려대상자의 도시가스요금 경감 확대를 위한 비용으로는 0.37원/㎥(0.0085원/MJ)이 반영됐다.
2001년 도입돼 840원으로 동결된 이후 한 차례도 비용 변동이 없었던 주택용 기본요금은 13년 만에 월 900원으로 60원 인상된다.
권민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조정은 물가 안정과 공공요금 인상 억제 정책에 맞춰 서민가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최소 범위 내에서 인상했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0 1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