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경 담양군 남면 소재의 광주댐에서 낚시꾼들이 브래지어와 팬티 등 여성 속옷과 뼛조각을 발견했다.
낚시꾼들은 물이 빠진 광주댐 바닥에서 여성 속옷을 발견하고 가까이 갔다가 4~5m 떨어진 지점에서 뼛조각까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뼛조각은 사람의 것인지 동물의 것인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최소 7~8년 정도 된 뼛조각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광주댐은 한 두달 전에 물을 빼 바닥에 가라앉았던 여성용 속옷들과 뼛조각이 발견됐다”며 “뼛조각이 사람의 것인지 속옷들과 뼛조각이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국과수 분석이 나오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