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경기도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제6회 연예인 야구대회 4라운드 폴라베어스와 공놀이야의 경기에서, 폴라베어스가 2회말 가수 성유빈의 솔로포와 송호범의 3점 홈런에 힘입어 공놀이야를 13대 4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3점 홈런으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 송호범이 경기 MVP로 선정됐다. 송호범은 “상대투수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 노림수를 가지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실투성 공이 잘 들어왔다”며 “공을 맞췄을 때 크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운 좋게 넘어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야구 연습을 많이 했는지에 대해 송호범은 “최근 연예인 야구단 수준이 높아져 다른 팀들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연습한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송호범은 몸이 많이 불어 있었는데, 근육운동인 벌크업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웨이트를 하면 근육이 강해지고 음식도 많이 먹게 돼 힘이 늘어 홈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야구가 좋아 다이어트 신경 안 쓰고 벌크업만 하고 있다”며 “폴라베어스가 한스타 대회 우승을 이룬 다음 방송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 처음 출전한 폴라베어스는 시범경기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외인구단’에 승리를 거뒀다. 이에 송호범은 “폴라베어스가 올해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 첫 출전했지만, 목표가 우승이다. 팀 분위기가 좋고 준비도 잘 돼 있어서 우승이 가능할 것 같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폴라베어스의 감독인 배우 류승수에 대해서는 “스케줄상 오늘 못 왔는데, 본인이 워낙 야구를 못하니까 팀원들을 많이 믿는 편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기아 타이거스 팬으로 이범호 선수와 친분이 있다는 송호범은 최근 셋째 딸이 태어나 가정과 육아에 충실하다며 곧 디제이 음반으로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근황과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