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동작구는 출산장려를 위해 셋째 아이 출산 시 지급하고 있는 지원액 50만 원을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은빛 아이지킴이’는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돼 일자리 창출과 육아부담 경감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아동보호 및 양육에 초점을 맞춘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 188 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구청사와 보건소에 마련된 ‘임산부 배려방’은 임산부들의 쉼터로 각종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꿈 모아방’은 수술비지원과 상담 서비스 제공으로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또한 구는 지난 2011년 4월과 7월 사당동과 신대방동 역세권에 영유아돌보미 센터를 각각 개소했다. 특히 시간당 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하루 3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어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한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구는 저출산 사회문제를 극복하고 지역 내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1년 전국 최초로 ‘산후건강관리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동작구에 거주하는 산모들에게 ‘산후건강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액은 1인 당 60만원씩이며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료 본인 부담금이 전국가구 평균 50%이하인 저소득 가정의 산모와 셋째아이 이상 출산가정 산모, 희귀난치성질환 산모,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 산모,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한부모 가정의 산모 등이다. 올 들어 상반기 지원을 받은 산모는 216여명이며 총 1억1900여만 원이 지급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출산장려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여성과 가족이 함께 만드는 사람 사는 동작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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