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남자와 즐겁게 놀 뿐”
▲ 나이트클럽에 들어서는 여성들. | ||
한 여성은 “이곳에 자주 오기는 해도 보통 밤 10시 이전에 오면 여자들은 공짜인 데다 돈 많은 남자들과 부킹을 하게 되면 테이블의 술값을 모조리 계산해주기 때문에 돈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가끔씩 괜찮은 남자들을 만나 즐겁게 놀 수 있어서 좋다”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사귈 생각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두 여성의 대화, 그리고 기자가 직접 체험한 나이트의 분위기를 관통하는 것은 한마디로 ‘욕망과 발산’이었다. 기자는 부킹을 주선해주었던 일명 ‘○코피’라는 닉네임을 가진 웨이터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져봤다.
─평상시에도 이렇게 부킹이 많이 이뤄지나.
▲우리의 신조는 ‘고객감동’이다. 이곳에 오는 손님들이 술만 먹으러 오는 경우가 어디 있나. 거의 다 부킹과 ‘하룻밤’을 꿈꾸기 때문에 오는 것 아닌가. 그것을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부킹 성공률은 어느 정도 되나.
▲여자 앞에서 쑥스러움을 타서 말을 못하는 스타일이 아니면 거의 다 성공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웨이터에 따라 부킹 횟수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룸 안에서 직접 성관계를 맺기도 한다는데.
▲요즘에는 그것도 그리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여자들이 적극적이어서 남자들을 유혹하는 경우도 많고, 남자들도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룸 안에서 진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