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식대수수료 업체 대신 신랑신부가 돌려받아
웨딩드레스, 웨딩사진, 예식장 섭외 등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신부에게 무엇보다 가장 큰 고민은 결혼준비에 따른 비용 부담일 것이다.
이에 최근 결혼 준비 커플에게 알뜰한 결혼 준비인 ‘웨테크(웨딩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결혼준비에 대한 견적 및 가격비교는 온라인웨딩카페, 웨딩컨설팅, 웨딩플래너 등에 의존했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 결과 웨딩 관련 업체들은 결혼상품(웨딩드스메, 웨딩홀, 한복, 예물 등)의 영업수수료가 매출에 주요한 비중으로 여겨왔다.
그러다 보니 정작 결혼비용을 부담하는 예비 신랑신부에게 비용적인 혜택은 한계가 있었다.
결혼 준비를 앞둔 회사원 임모씨는 “예식장에서 식대 견적을 뽑는 과정에 예식장관계자로부터 업체수수료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며 “업체수수료가 저희 결혼비용에서 나간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웨딩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웨딩업계가 관행처럼 웨딩컨설팅이나 웨딩플래너에게 소재 면목의 리베이트 비용을 과하게 지불하다보니 정작 개별 웨딩업체 종사자와 신랑신부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었고 결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았다”고 전했다.
한편, 웨딩홀직거래하기(http://cafe.naver.com/directweddinghall)라는 웨딩카페가 웨딩업계의 수수료 관행을 공개하고 대신 업체에 주는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돌려줘 호응을 얻고 있다.
‘웨딩홀직거래하기’는 웨딩홀계약시 발생하는 소개(영업)수수료를 업체가 아닌 신랑, 신부에게 식대 할인으로 돌려준다.
또 스드메(스튜디오촬영,드레스,헤어메이크업)라 불리는 웨딩상품패키지의 원가견적정보를 개별업체 납품단가로 공개한다.
신혼여행 및 혼수의 경우도 발생하는 수수료를 신랑,신부에게 현금으로 돌려 준다.
웨딩홀직거래하기 운영자는 “웨딩홀직거래하기에서는 웨딩 관련 상품에 대한 모든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웨테크가 될것이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