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등교하는 여학생들을 잇달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이 아무개 씨(2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경기도 안양시 한 고등학교 주변에서 등교하는 여자 중·고교생 6명을 뒤에서 껴안거나 가슴을 만진 뒤 달아다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학생들이 등교 후 학교에 피해 사실을 알리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지난 3월에도 여자 초등학생의 몸을 만져 입건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 씨는 서울 명문대에 다니며 행정고시 1차 시험에 합격하고 2차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