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9.~9.28. 경상남도 산림박물관···총 60여점 전시
전시회장 내부 모습.
[일요신문]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지난 9일부터 오는 9월 28일까지 경상남도 산림박물관에서 ‘지리산지역의 희귀·특산 식물 세밀화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식물 세밀화는 사진으로 나타낼 수 없는 식물의 부분이나 형태에 대한 묘사를 사람의 눈으로 자세히 관찰하고 손으로 직접 그려낸 것을 말한다.
이 그림은 생명체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나타낼 뿐만 아니라, 식물의 특징이나 성장하는 과정(Life cycle)을 한 장의 그림 안에 담아내 사진 기술이 발달한 현재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경상남도수목원내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이 소장하고 있는 지리산 지역에서 자라는 희귀·특산 식물 세밀화 60여 점을 대여해 전시하는 것으로, 경남수목원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된 그림은 갯방풍, 꽃창포, 끈끈이주거 등 희귀식물 20여 점과 가문비나무, 괴불나무, 박달나무, 신갈나무 등 지리산 지역 식물 40여 점이다.
전시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한다.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식물이 지닌 고유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우리지역의 희귀·특산 식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