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세계’에도 ‘한류’ 거세다
이 업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일본내 여성들 사이에서 한류를 타고 한국 남성들에 대한 인기가 대단히 높다”며 “잘생긴 한국 남성들이 이곳에서 돈 벌기는 식은 죽 먹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직 일본에는 한국식의 호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일본 내의 한국인 호빠는 대략 2000년도를 전후해서 하나둘씩 들어섰다. 하지만 최근의 한류 때문에 한국 남성 호스트들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부쩍 그 수가 늘고 있다는 것.
처음에는 한국인 유학생들이 아르바이트 삼아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프로정신’이 부족해 여자 손님들을 최대한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단점이 드러나 최근에는 유학생들은 호응을 얻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한국에서 이미 ‘숙련된 선수’들을 공급해 ‘밤의 한류’를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라는 것. 하지만 호스트들의 입장에서는 그 위험성도 만만치 않다는 조언도 나온다. 일단 관광비자로 입국하기 때문에 불법 체류가 되는 경우가 많고 업주들이 돈을 제대로 주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