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 성남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농담을 했다는 이유로 학생의 뺨을 때렸다는 민원이 제기돼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성남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4교시 수업이 끝난 후 담임교사 A 씨(61·여)가 남·여 친구 2명을 향해 “둘이 러브라인이다”라고 말한 B 군의 뺨을 때렸다는 학부모 민원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A 교사가) B 군이 학생들을 놀리지 못하게 하려고 입 주변을 손으로 2~3차례 쳤다”는 내용을 교육지원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 민원과 A씨의 주장이 달라 정확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