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스 공식 포스터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981년 작 <테스>는 토마스 하디가 쓴 <더버빌가의 테스>를 원작으로 여인의 순결에 대한 당시 이중적인 잣대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힘든 삶을 살아야 하는 테스의 고통을 그린다.
인간의 모순과 이중성을 드러낸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 테스 역의 나스타샤 킨스키는 신비롭고 이국적인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주인공 나스타샤 킨스키는 클라우스 킨스키의 딸로 1961년 독일 베를린 출생이다. <테스>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1981년 골든 글로브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스타샤 킨스키의 최근 활동으로는 2012년 작 <일 투르노 디 노테 로 파노 레 스텔레>에 출연했다.
한편 <테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탄탄한 고전 드라마의 향기가 난다”,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남자들 때문에 비참하고 불행한 삶을 살다 간 여인 테스가 안타깝다”, 테스를 보면 항상 화가 난다. 엔젤의 이름이 엔젤인건 역설적 표현인가 반어적 표현인가“라는 반응을 남겼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