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성호 기자 cybercoc1@ilyo.co.kr
이들 약품에는 ‘임상시험 결과 레보노르게스트렐은 체중이 75㎏ 이상인 여성에서 피임 효과가 감소되고 80㎏을 초과하는 여성에서는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주의사항이 쓰여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의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를 근거로 레보노르게스트렐 성분의 긴급피임제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했다.
지난 2013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대학교 연구팀은 프랑스 제약사인 에이치알에이파마(HRA Pharma)가 만든 사후 피임약 노레보(Norlevo)의 효능을 연구한 결과 사후 피임약 성분이 체지방에 더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비만 여성이 정상체중 여성보다 약 복용 후 임신할 가능성이 3배 높다는 사실을밝혀냈다.
연구진은 과체중 여성의 경우 자궁내 기구를 삽입하는 등 사후피임약 이외의 피임 방법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