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장기 발전 방향과 농업인 실익증진 위한 토론 가져
경남농협은 22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2014 경남농협 운영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회의 후 가진 기념촬영 장면.
[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22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2014 경남농협 운영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2년은 UN이 지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시대가 요구하는 협동조합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설명과 경남농협의 주요사업소개, 경남농협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한미 FTA 발효와 한중 FTA 협상 논의 등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인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농촌의 현실을 공감하고 실질적인 농업인 권익증진 활동과 혜택을 위해 앞으로 할 일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치구 한농연 경남도연합회장은 “쌀시장 개방과 FTA에 대해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며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어려움을 해쳐나가자“고 말했다.
경남농업기술원 강양수 국장은 “농협이 농산물 수출, 다문화가족 지원, 축산물 전문판매장 확대, 농기계수리 순회봉사활동 등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데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힌 뒤 “농업부문 6차 산업을 경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진석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농협의 농업·농촌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과 소비촉진에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쌀 관세화에 대해 정부의 대책도 있겠지만, 농협에서도 농민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농협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은 “오늘 자문 내용을 농협사업에 충분히 반영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줌과 동시에 투명한 경영과 경쟁력재고를 통해서 도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남농협 운영자문위원회는 농민대표를 비롯, 언론계, 학계, 행정 등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돼 경남농협 사업 및 운영 전반에 대해 자문을 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