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페이스북에 올라온 박 대통령의 휴가 모습.
29일 오전 11시 30분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힘들고 길었던 시간들…”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박 대통령은 이어 “휴가를 떠나기에는 마음에 여유로움이 찾아들지 않는 것은…”이라며 “아마도 그 시간 동안 남아있는 많은 일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무더운 여름, 모든 분들이 건강하길 바라면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박 대통령이 SNS에 이런 심경을 남긴 것은 세월호 참사 이후 특별법 제정 등 산적한 현안을 두고 휴가를 떠나는 복잡한 속내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 휴가를 냈다. 지난해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낸 것과 달리 올해는 청와대 관저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