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 민주공화국 에볼라 강 근처 한 마을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죽음의 바이러스라고 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치사율이 25%에서 최고 95%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병원체지만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사진= 영화 <아웃브레이크> 스틸 컷
에볼라 바이러스로 최근 아프리카에서만 600여 명의 사망자를 내며 전염병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최근 아프리카 기니 및 주변국가에서 에볼라 출혈열 환자 발생국으로 확인돼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으로 출국·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이다. 우리나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의 홍콩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공포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 감염 의심환자는 최근 케냐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아프리카 지역에 국한되어 나타난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시아권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