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점에 이색 이벤트 적극 유치···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흡수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10층 햇살공원에 설치된 쿨존에서 고객들이 시원하게 분사되는 안개를 맞고 있는 모습.
[일요신문] ‘문화 샤워’.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폭염에 지친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이벤트를 마련하며 이름 붙인 제목이다.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것은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는 이색 겨울체험 이벤트다.
우선 광복점 1층과 센텀시티점 10층 햇살공원에서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더위탈출 Cool Zone’ 부스를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 부스는 옷이 젖지 않는 냉각안개를 분사해 고객들에게 시원하고 상쾌한 공간을 제공해준다.
또, 8월 1일에는 광복점 옥상공원에서 샤롯데 미로공원 오픈에 맞춰 공원 내에 안개정원을 선보인다.
8일과 9일에는 아쿠아몰에서 스노우 머신기를 이용해 함박눈이 내리는 ‘8월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산본점은 6층 행사장에서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올해 초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주인공 엘사 등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과 겨울왕국 캐릭터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기분전환을 위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부산본점은 1층 정문 홀에서 8월 2일 머리 묶기, 앞머리 손질 등 ‘여름 헤어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16일 지하 2층에서 ‘비키니 캐리커쳐’ 이벤트를 통해 비키니를 입은 몸으로 합성해주는 서비스도 펼친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문화강좌와 공연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 문화센터는 8월 21일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숲으로 힐링투어’를 기획해 바다와 어우러지는 해안길 식물과 이기대의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강좌를 진행한다.
광복점은 문화홀에서 16일 임창정 콘서트, 22일 허각 초대회, 29일 김조한 콘서트가 릴레이로 선보인다.
또, 동래점은 매주 토요일 3시와 4시, 2층 테라스에서 댄스, 악기연주, 보컬팀 공연을 비롯, 레크레이션도 선보이는 ‘토요 콘서트’도 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8월은 비수기에 해당되는 때라 어느 때 보다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고객흡수에 집중하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에 더욱 시원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체험 이벤트나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