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철저히 격리조치 취할 것” 한국과는 다른 국민 보호
출처=CNN
덕성여대는 4일 유엔 여성기구(UN Women)와 ‘제2차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아프리카 11개국 30명을 포함, 전 세계 32개국에서 온 대학생 50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나이지리아를 포함해 알제리, 르완다, 가나 등 아프리카 11개국에서 35여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덕성여대는 논란이 일자 공식입장을 통해 “3일 오후 6시 기준 참가 예정 아프리카 학생은 9개국 28명”이라며 “당초 참가 예정이었던 나이지리아 학생 3명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의 발병 사실이 확인, 초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덕성여대는 “질병관리본부·외교부 등과 긴밀히 상의해 행사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를 자기들이 무슨 수로 무사히 막겠다고 장담을 하는가”며 덕성여대 측의 공식 발언을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에볼라 바이러스를 공부한 권위자들도 속수무책으로 죽었는데 무슨 수로 안전하다고 장담하나”고 비판했다.
덕성여대의 국제행사가 무사히 열리는데 반해 미국은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일례로 미국 유명인사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즉시 에볼라 감염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을 차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질병이 우리 국경 안에서 퍼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도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인의 안전과 안보는 우리의 최고 관심사항”이라며 “감염국 및 환자들에 대한 철저한 주의 조치가 취해질 것이며 미국에 도착해서도 철저히 격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