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르헨티나의 로스로보스에서 최근 동생이 형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것도 동생은 알몸 상태인 형의 성기를 칼로 찔렀으며 결국 형은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사건의 발단은 불륜으로 불륜 당사자는 동생의 부인과 형이었다.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야근을 한 동생은 새벽녘에 귀가했지만 침대 위에서 자신의 부인과 형이 성관계를 갖고 있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영화 <비밀애> 스틸 컷.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당연히 동생은 흥분했다. 놀란 표정으로 동생을 바라보는 형,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갖다 놀라서 남편 앞에서 이불로 자신의 알몸을 가리는 부인의 모습을 본 동생은 격분했다. 그리곤 동생이 부엌으로 달려가 칼을 가져오는 동안 부인은 재빨리 집밖으로 도망쳤다.
방에 홀로 남아 있는 알몸의 형에게 달려간 동생은 칼로 형의 성기를 찔렀다. 칼에 찔린 형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동생 역시 허망하게 주저앉았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까지 동생은 멍한 표정으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었으며 이미 형은 과다출혈로 사망한 뒤였다. 동생은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불륜으로 인한 형제의 비참한 결말이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