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도 2할4푼1리에서 2할4푼8리로 끌어올렸다.
1회초 상대 선발 스캇 펠드먼의 3구째 커브를 밀어쳐 좌중간 2루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3회에도 추신수는 5구째 커터를 중전안타로 만들었다.
5회 공격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긴 추신수는 7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펠드먼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43일만에 3안타 경기가 완성됐다.
그렇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은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올시즌 첫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지난해 8월 22일 애리조나전 이후 1년여 만에 4안타 경기다.
이날 경기를 통해 추신수는 시즌 100안타와 메이저리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통산 1000안타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지 9년여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다만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3대 8로 패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