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냉장고 ‘미티쿨’, 수세미 홀더, 브라 아이폰 거치대, 페디큐어 스타킹, 자전거 헬멧.
냉장고 ‘미티쿨’
전기가 필요 없어요
전기 없이 작동하는 냉장고가 있다고? 정답은 ‘그렇다’다. 인도의 한 업체가 개발한 ‘미티쿨(Mitticool)’은 점토로 만들어진 냉장고다. 전기가 아닌 증발작용을 이용해 식품이 상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냉장고는 상하 두 개로 나눠져 있는데, 위쪽에는 물을 저장하고 아래쪽은 식품을 저장하도록 되어 있다. 위에서 아래로 조금씩 흘려보내는 물이 증발해 온도를 낮춰주는 것. 내부온도는 섭씨 8도까지 낮아진다. 최대 장점은 가격. 50달러(약 5만 1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관련사이트: mitticool.in/product_detail.php?product_id=4
수세미 홀더
영국신사가 따로 없네
때로는 작은 아이디어가 집안을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이스라엘의 디자인회사가 선보인 수세미 홀더 ‘미스터 스폰지’도 그러한 제품 중 하나다. 주방기구를 씻을 때 사용하는 수세미를 위생적으로 보관하고 건조도 시킬 수 있는 보관함이다. 수세미를 걸어두면 마치 나비넥타이로 멋을 낸 영국 신사와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제품 뒷면에는 강력한 흡착판을 달아 싱크대나 타일에 ‘착’ 붙일 수 있게 했다.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미정. ★관련사이트: peleg-design.com/products/mr_sponge
브라 아이폰 거치대
이보다 섹시한 거치대는 없다
“이보다 섹시한 거치대는 없다!” 오로지 여성만을 위한 스마트폰 거치대가 등장했다. 바로 브래지어를 활용한 제품이다. 브래지어 컵 옆 부분에 스마트폰이 들어갈 만한 포켓을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 한 손으로 쉽게 스마트폰을 넣고 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주머니가 없는 민소매 원피스를 입을 때, 혹은 운동 시 탑 형태의 상의를 입을 때 유용해 보인다. 스마트폰 대신 현금이나 카드를 안전하고 비밀스럽게 보관하기에도 좋다. 가격은 29달러 99센트(약 3만 1000원). ★관련사이트: joeybra.com/collections/fashion
페디큐어 스타킹
감쪽같이 속인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 맨발이 드러나는 신발을 자주 신기 때문에 특히 페디큐어에 신경 쓰는 여성이 많다. 하지만 전문숍에서 관리를 받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소해주는 제품이 나왔다. 흡사 발가락 양말처럼 생긴 이 스타킹은 발톱 부분에 다양한 디자인이 프린트돼 있다. 신기만 하면 페디큐어는 물론 아름다운 각선미까지 연출할 수 있는 것. 메시 소재라 시원하며, 통풍성 또한 뛰어나다. 가격은 1200엔(약 1만 2000원). ★관련사이트: bellemaison.jp/100/pr/1232014E/A25063
자전거 헬멧
스타일이 살아있네~
안전을 위해 착용해야 하는 자전거 헬멧. 획일적인 디자인이 싫다면 이 제품에 주목해보자. 기존 헬멧과 달리 중절모, 카우보이모자, 밀짚모자 등 여러 가지 모양의 패션 모자를 안전모 위에 덧씌웠다. 덕분에 전혀 헬멧으로 보이지 않는다. 패션을 중시하는 멋쟁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 안전모 부분은 탄성중합체 재질로 만들어 일반 제품보다 두께가 얇으면서도 충격에 훨씬 강하다. 모자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다르며 40달러(약 4만 1000원)부터 시작된다. ★관련사이트: bandboxllc.com/bandbox_shop_online.html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