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정백서.
[일요신문]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민선5기의 발자취를 기록한 구정 성과백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잊어버렸을 때를 대비하고 판단의 기초가 되는 사실을 확인한다’는 뜻의 ‘비망증명(備忘證明)’이라는 의미를 담아 구정백서의 제목을 ‘2010~2014 4년간의 기록’으로 정했다.
백서는 민선5기 마포구가 추진한 총 9개 분야, 133개 사업에 대한 추진 배경과 과정, 발전방향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분야별로는 △역동적이고 삶이 풍요로운 경제도시(16개 사업)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문화도시(21개 사업)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복지도시(33개 사업) △쾌적하고 살기 좋은 녹색 도시(27개 사업)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도시(18개 사업) 등이 실렸다.
특히 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후 다시 한 번 마포구의 형질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다줄 장기 프로젝트로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 상암・공덕・합정・홍대 등 4대 성장거점 육성전략, 서울화력발전소 지하화 및 문화창작발전소 조성, 매봉산 석유비축기지 개발, 홍대 책거리 및 윗잔다리 만남의 광장 조성, 고 박영석기념관 건립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들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계획 수립, 여론수렴,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주춧돌이 놓였던 민선 5기의 성과물을 ‘제2의 도약, 장기프로젝트’이란 장에서 별도로 정리했다. 또한 구정 백서가 널리 읽히도록 개조식이 아닌 문장체로 정리하고 분야별 전문가 기고문과 주민 인터뷰 수록, 연도별 계량화 자료 제시 등 풍부한 추가 자료로 깊이를 더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지난 4년간 민선5기 마포구는 안전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로 가꾸기 위한 노력과 함께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온 힘을 쏟았다”며 “민선 5기 때 미진했던 부분들은 민선6기의 구정 방향에 적극 반영해 더 나은 마포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400부 발간한 이번 구정백서는 구청 각 부서 및, 동주민센터를 비롯한 각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며 구 홈페이지(www.mapo.go.kr)를 통한 전자북 열람도 가능하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