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빈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로빈 윌리엄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예비 조사 결과 사망 원인은 질식에 의한 자살인 것으로 보이며, 더욱 자세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이에 윌리엄스의 공보 담당자인 마라 벅스봄은 “윌리엄스가 최근 심각한 우울증과 싸우고 있었다”며 “이는 비극적이고 갑작스러운 상실”이라고 전했다.
윌리엄스의 아내 수잔 슈나이더 또한 언론을 통해 성명을 공개했다. 성명을 통해 수잔은 “오늘 아침 나는 남편이자 최고의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가장 사랑받는 예술가와 아름다운 사람 하나를 잃었다”면서 “진심으로 가슴이 찢어진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수잔 슈나이더는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그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주었던 셀 수 없이 많은 웃음과 즐거움을 조명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인도 가슴이 아프겠다”, “마음따뜻해지는 영화 많이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좋은 배우가 떠났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