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처오아대 안보실장
새정치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1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관진 실장이 윤일병 사건을 알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여러 정황이 있고, 군 당국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피할 수 없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국방부 감사관실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권오성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사건을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김관진 지키기 맞춤 감사’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수많은 군대 내 사고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책임질 줄 모르는 김관진 안보실장의 버티기에 꽃다운 젊은 병사만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이순신 장군과 김 실장을 비교하며 “왜군과 해전에서 23전 23승이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올린 이순신 장군은 해군참모총장 격의 고위장성일 때에도 병졸들과 소통하며 신뢰를 주고 사기를 끌어올렸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김관진 안보실장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청와대를 직접 압박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